2020 신진국악실험무대 박정수의 ‘두 여자’
https://youtu.be/XI1izsG2D_o
인생은 시시때때로 움직이는 가변적인 유기체. 우리는 인생을 살아가며 저마다의 인생 곡선을 그려나간다. 그리고 그 곡선이 구부러지고 펴지는 '변곡점' 에는 '희노애락(喜怒哀樂)' 이 깃들어 있다. '喜' 와 '樂' 만 느끼며 즐기기에도 짧은 인생, 우리는 굳이 왜 '怒' 와 '哀' 를 감내하며 살아갈까. 그건 바로 '그럼에도 불구하고 지키고 싶은 것' 들이 있어서 일 것.
춘향과 심청은 사실 매우 여리고 약한 존재다. 어리고 여린 소녀는 시대적인 상황을 넘고, '怒' 와 '哀' 를 넘어서, '그 무언가' 를 끝내 지켜내고야 만다.
판소리 다섯 마당 중, 과거부터 현재까지 꾸준히 사랑 받아 온 춘향과 심청이 각자의 생으로 다가가 쉼표, 혹은 느낌표와 같은 기분 좋은 미완의 감정의 반와를 일으킬 수 있길 기대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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